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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s
90년대 암시장을 보는듯한 비주얼이다. 새로운 전학생 규동과 태현로가 수다 떨길래 은근 구하기 어려운 타키론 시트를 구경시켜줬다. 지네 브랜드에 써먹겠다며 컬러칩을 요래조래 돌려보는 모습이다. 좌측엔 미스진 햄버거 봉지 일부가 보인다. 내 마음의 모교 미스진.. 여러 시트회사가 있는데, 아무래도 투명 계열은 일본이 발색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래봐야 잘 팔리는건 따로 있지만. 컬러도 유행이 있다. 과거는 호피, 성인용 프레임은 펄 느낌의 자개패턴, 요즘은 투명이 대세다. 최근 회사에서 마담용 프레임을 만들어서 파스텔톤, 반투명 톤의 아세테이트 시트를 사용했다가 안팔리는 중이다. 어른들의 안경은 변화를 거부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아마 마케팅과 유명인사를 필두로 한 위로부터의 혁명이 일어나면 모를까, ..
Gmail에서 뭐 찾다가 예전에 사클에 음악 올리던 링크가 있어서 여기 올려둠. 호주에서 곡 스케치만 해두고 한국가서 레코딩, 마스터링해서 가볍게 앨범하나 내겠다고 마음 먹은지 6년이 지났다. 십년은 더 안할거같으나, 옛날 생각도 나고 괜찮군. 기록은 언제나 좋다. 쌩녹음 나름 로직인가 garage band로 얼렁뚱땅 만들었던 곡들. 계정 비번을 모르겠다. Done With You - whitest boys alive cover soundcloud.com
작업실에 사람을 더 받기로했다. 작은방에 개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들이던가, 아니면 나처럼 메탈이나 안경작업 하는 사람을 받아 큰 작업실에서 다같이 하고 기계들만 작은방에 넣는게 좋을것같다만 디테일은 다같이 만나서 또 상의해봐야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 오는게 좋을까. 고로 활용을 못하던 작은 방을 치우기로했는데, 안에 있던 이층침대를 절단. 책상과 다른 선반을 만드는데 쓰기로했다. 내가 5년전에 산 이케아 이층침대도 기복이 덕분에 새롭게 태어나 다시 활용 될 예정이다. 큰 작업실도 배치도 다시하고 장비들도 더 들여뒀는데 추후 찍어서 올려야겠다. khruangbin 과 leon bridge 의 신보다. 핫한 친구들은 끼리끼리 몰려다닌다. DEAN과 PREP, ZICO와 재범처럼. 작업실의 몇몇 사진과..
건축은 멋진 직업이다. 건축학도들은 멋진 랜드마크를 지은 스타 건축가, 혹은 시대를 변화시키는 건축적 이론을 제시한 유명 건축가처럼 되고 싶어한다. 예를들면 안도 타다오나 꼬르뷔제, 아니면 프리츠커상을 받는 사람 처럼. 엄청난 지식들을 기반으로 외부로 보이는 형태의 이미지를 기획하고 설계해서 이뤄내는 사람들. 그 지식들을 모두 갖고 있기 어려우니 또한 전기, 수도, 법, 자재, 건물주, 지역 공무원 등 들과의 협업으로 하나의 건축물이 세워진다. 같이 의기투합하던 건축학도 형은 졸업과 동시에 몇몇 설계사무소를 전전하다가 30대 중반 빠르게 턴, 일 년 공부하고 9급 건축공무원이 되었다. 20대에 유럽 건축투어를 다녀오고 한국에 유명한 절을 만드는 장인에게 한옥짓는 법을 전수받겠다던 열정 있던 사내가 웬 공..
어제는 퇴근하고 학창시절 형들과 선릉에서 만나러 가는 길에 속보가 떴다. '박원순 서울 시장 실종' 설마 하는 기분으로 한잔 하면서 가끔 기사들을 둘러보는데 성추행 관련이 얽혀서 같이 올라온다. 기자들이란 어떤 단어들을 조합해 인셉션의 팽이처럼 사람들 마음에 던져만 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팽창, 세상이 변한다. 댓글들도 예상하던 것처럼 신나서 일렁인다. 인간의 욕망이 관련 된 영역이다. 일어 날 수 있고, 안되는, 민감하고 논쟁적인 이슈들과 사람의 마음이 뒤섞여 여러 배설물들과 무리가 형성된다. 이 세상에 남자 상사가 여성 부하를 성적으로 추행하고 폭행할 수 있고, 여성 부하가 남자 상사를 성적으로 유혹하고 협박할 수도 있기에 개미처럼 통찰력이 없는 나로서는 무엇이 맞다고 말할 수 없다. 혹은 이 쟁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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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cat 힙합에서 재즈힙합, 재즈로 넘어가는 통로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일반적이다. 그런 뮤지션들도 종종 있고. 특히 요즘엔 앤더슨팩이나 캔드릭 라마와 함께하는 thunder cat의 음악을 종종 틀고 있다. 힙합과 재즈, 그리고 월드음악 통로 사이에 겹쳐있는 일본 재즈 힙합의 영향을 무시하기가 어렵다. 미친 1960~80년대의 일본 애니메이션 세상의 이미지와 옷으로 치면 오뜨꾸뛰르와 같은 테크닉적인 사운드를 구현. thunder cat. 공연 때는 터질듯한 테크닉으로 연주를 하지만 그가 참여한 음악들은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만 남겨둔 채로 세션의 역할에 충실한다. 그의 팬이라면 알 수 있는 그만의 사운드 톤과 라인. 이것이 상업의 영역에선 브랜딩이라 할 수 있고 그는 자신의 브랜딩에 성공..
시원하고 탁 트인 라운지에 앉아 호텔 체크를 기다리던 아니면 바에서 가볍게 한잔 할 때 약간 빈 공간을 채워주는 데에 음악만 한 것이 없다. 그런 느낌이 바로 lounge 음악인데 무언가 할 때 방해되지않는, 집중을 해서 들어봐도 좋고 깔아만 놔도 좋은 적당히 공간감이 있는 그런 장르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라운지 느낌 나게 원곡에 remix를 한 음악들도 많으나 분위기가 적당히 맞는 다른 프로듀서들을 소개하자면 nujabes나 dj soulscape 가 있는 것 같다. 사클에서 몇 년 전 부터 뜨는 slom도 있고 몇 년 전 부터 많이 찾는 lofi 음악도 있고. 뭐, 라운지에서 틀면 라운지 음악이겠지! 그들처럼 지겹지 않은 리프가 반복적으로 나와 줄 때 집중이 잘 된다. 그러나 반복되는 샘플링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