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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유통하고 판매하는 프레임들은 어느정도 범주의 정형화된 사이즈가 있다. 대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를 줄이기 위한,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재질들은 굉장히 좁은 범주에 있기 때문이다. 대량이라 함은 최소 300~500 장 부터 시작. 한 모델에. 덕분에 매니아들을 위한 프레임을 제작하기는 쉽지않다. 생산이라는건 판매를 위한 것이고, 디자이너와 공장, 디스트리뷰터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종종 부자 브랜드나 강력한 팬 층을 거느린 회사들은 만든다. 그 자리까지 가는데 니치를 공략한 곳 / 대중적으로 벌고 아이덴티티에 쏟는 사례는 브랜드마다 다르다. 난 회사에서 디자인 하고 다음 먹거리를 기획하며 일하는건 너무 재미있으나, 나만의 제품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내가 ..

시간과 자금, 그리고 사람이 필요하다. 이 세가지는 일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순서인거같다. 시간으로 돈을 만들고, 돈으로 사람을 쓸 수도 있다. 사람과 돈은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일단은 시간이 가장 귀한 자원이다. 작은 브랜딩을 하고 시간의 세례를 맞으면 작고 단단한 모양이 되어있을 거라 생각한다. 비 생산적인 고민은 그만하고.. 시작, 제품을 만들고 브랜딩이란 울타리 안에 담아두면 된다. 비용이 든다. 조용하게 시즌마다 소량의 정성스러운 제품과 패키지 촬영을 동반해서 올린다. 지금이 2020년이니 2021년 정도에는 브랜딩과 작업자의 노트와 같은 웹페이지가 정립 될 것이다. 블로그식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작업과 사고, 영감, 드로잉들을 올려서 신뢰도를 쌓는다. (시간) 이제 싸이월드를 떠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