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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에 대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우리 몸은 주변 환경과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예를 들면 평소 생명체의 체온은 주변 온도보다 높게 유지된다. 생명체가 죽으면 이런 차이가 사라지고 결국 주변 온도와 같아진다. 모든 생물은 이처럼 끊임없이 에너지를 써서 환경과의 차이를 유지한다. 건조한 지역의 동물이나 식물은 체내 수분을 지키기 위해 물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애쓴다. 추운 지역의 동물들은 두꺼운 가죽과 털, 몸에는 최소한의 면적만 노출되어 열을 아낀다. 만약 이 노력을 멈추면, 결국 외부 환경과 같아지며 더 이상 독립적인 존재로서 살아갈 수 없게 된다. 그것이 곧 죽음이다. 그리고 죽음을 피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개성 혹은 나 자신이다.위 내용은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에 나오는 글인데, 죽음을 피하려면 끊임없.. 2025. 4. 28.
직장에서의 정서 리더는 괜히 리더가 아니다. 믿고 따를 수 있고,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리소스를 집중해 앞으로 가야 할 목표에 집중시키는 사람이 리더다. 언뜻 당연한 말이지만 실은 당연하지 않다. 막상 현실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리더는 잘 없다. 혼자라도 잘하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인 실정이다. ‘믿고 따를 수 있다’는 말은 곧 의지하고 의존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조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타개한다. 결국 실력이다. 잘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없다. 인정이란, 그 사람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따라온다.역량이 있다면, 그다음은 다른 사람의 정서를 살피는 일이다. 상대가 어떤 상황과 상태에 처해있는지 알고, 그 사람이 감.. 2025. 4. 28.
다른 사람에게 실력있는 정원사로 보이기 위해 피어난 꽃을 잘라내니 나의 뜰은 늘 황망했다. 내가 승부를 볼 수 있는 부분은 내가 남들과 다른 부분이다. 정작 나 조차도 그걸 늦게 깨달았다. 진실 된 것. 셀프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 나를 더욱 더 잘 알아가야 한다. 2025. 4. 24.
끼인 상태 사람들 사이에서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는 끼인 상태가 가장 힘들다. 일보다 힘들다. 불편하게 인간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상태. 거기서 자유로운 지점은 어디일까? 일을 중심으로 사람이 끼어있을 때 최 외곽에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 다른 사람즐이 군말 못하는 대표급, 혹은 다 결정되어 내려오는 일만 처리하면 되는 위치겠다. 그럼 의사 결정자가 되거나 말단 로보트가 되던가, 답은 하나다.내가 나의 상태일 수 없는 것. 그 상황을 없앨 힘이 있어야한다. 2025. 4. 21.
how to be succcessful 스스로에게 복리 효과를 만드세요 (Compound Yourself)성공은 쌓입니다. 복리입니다. 작은 성과 위에 또 다른 성과가 쌓이면서 결국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매년 50%씩 성장하는 작은 스타트업을 예로 들어보죠. 당장은 별로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장을 오래 유지한다면 몇 년 안에 엄청난 규모의 회사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입니다.개인의 커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복리 효과를 누리면, 평범한 직업 경로를 넘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커리어를 선형적으로 키워 가지만, 복리처럼 더 큰 결과를 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력이 쌓여갈수록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결국 .. 2025. 4. 18.
샘 알트먼의 기본 조언 가족, 친구, 연인을 최우선 순위에 두세요.진정으로 가까운 친구 몇 명을 두고, 수많은 지인보다는 정말 친한 친구들을 선택하세요. 옛 친구들과의 인연을 잃지 마세요. 때때로 해가 뜰 때까지 밤을 새워 대화하고, 파티도 즐기세요.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니 한 번뿐인 이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세요.시간은 매우 한정적이고 빠르게 흘러갑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일을 하세요. (사람들은 수백 년 뒤까지 여러분을 기억하지 않을 테니까요.) 타인이 원한다고 해서 자신을 억지로 맞추지 말고,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부정적인 사람은 과감히 멀리하세요.성공하는 법올바른 목표를 선택하고 집중하세요(이 부분이 핵심이자 가장 간과되기 쉽습니다).자신을 믿고, 도움이 될 .. 2025. 4. 18.
리더와 신뢰 리더는 괜히 리더가 아니다. 믿고 따를 수 있고,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 언뜻 당연한 말이지만 실은 당연하지 않다. 막상 현실에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리더는 많이 없기 때문이다.‘믿고 따를 수 있다’는 말은 곧 의지하고 의존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조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결국 실력이 먼저다. 잘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없다. 인정이란, 그 사람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따라온다.역량이 있다면, 그다음은 다른 사람의 정서를 살피는 일이다. 상대가 어떤 상황과 상태에 처해있는지 알고, 그 사람이 감정 안배와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누군가의 짐을 함께 들어주는 그 접촉, 그 배려에서 상대.. 2025. 4. 18.
스토너 - 존 윌리엄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고 나서 나는 알 수 없는 묵직한 여운에 빠졌다. 평범한 남자의 평범한 인생 이야기였다. 책을 덮고 나자 내게 남은 질문은 하나였다. 나는 무엇을 바라며 살고 있는가? 자연스럽게 나의 마지막 순간이 어떨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때 나는 어떤 감정을 품게 될까? 후회일까, 아니면 환희일까. 소설의 마지막에서 스토너는 "나는 무엇을 기대했는가"라고 되뇌인다. 그것은 단지 한 남자의 탄식이 아니라, 누구나 삶이라는 긴 여정 끝에서 마주하게 될 궁극적인 질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 질문을 미리 마주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40을 앞둔 나는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고, 오랫동안 꿈꿔온 직업에서 능력을 펼치며 살아가고 있다. 외.. 2025. 3. 21.
나의 허무함과 하루키의 러닝 철학 1. 젠틀몬스터에서 25년 1월 초 주얼리 컬렉션을 런칭했다. 24년 초겨울부터 반팔을 입을 때까지 준비했던 컬렉션이다. 내 감정은? 어쩐지 모를 허탈, 허무랄까. 텅 빈 느낌이다. 오래전에 끝났던 창작 과정이 이제 다른 팀들과의 멋진 협업을 통해 세상에 나왔는데, 궁금하고 기대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 이상하게 꽤 지쳤다. 컬렉션을 준비하고 끝낸 뒤에 뒤따르는 공허함을 미뤄뒀다가 이제야 직면한걸까. 아니면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걸까. 잘 모르겠다. 딴 소리지만 회사에서는 이런 감정을 드러내지 말자. 2.요즘은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기 좀 불편해서, 편하게 에세이를 읽는데 거기서 드는 생각과 위의 생각과 얽혔다. 그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러닝에 대한 에세이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2025. 1. 12.
영혼 산업과 아인슈타인의 이론 정리 중 2025. 1. 6.
당연하지만 먹히는 것들 (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 두꺼운 설득의 심리학 4권을 달리기 전, 가벼운 마음으로 로버트 치알디니, 노아 골드스타인이 쓴 다소 야비한 제목의 가벼운 책을 들었다.학창 시절 어려운 문제를 풀기 전 쉬운 문제를 속도감 있게 슬슬 풀다 보면 어쩐지 더 어려운 문제들도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다. 생각보다 처세술에 대한 실용서였으며, 쉽게 말해 약간 뻔하지만 먹힐 수밖에 없는 방법들을 좀 더 세련되게 푸는 방법을 써 놓았다. 예를 들면 학연, 지연이 일어나는 원인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때문인데,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쓰라거나. 조조가 관우에게 적토마를 줬듯 인심을 먼저 써서 약간은 빚진 감정을 만들라거나 (근데 그렇다고 됐어! 이런 대답보다는  아주 세련된 워딩으로 나중에 돌려.. 2025. 1. 3.
진짜 삶 (거인의 노트-김익한) 이 책을 읽은 이유 올해(2024) 책은 적지 않게 읽었는데 남은 게 없어서 허탈했다. 이게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 남았을지 그냥 시간낭비가 되었을지 알 수가 없다. 초보적인 단계에서는 그냥 뇌를 스트레칭하는 정도니 꾸준히 읽으라 했지만, 꾸준히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뭔가 남겨야겠다는 본성이 올라온다. 그래서 읽게 된 게 전에도 멋진 글을 쓰고자 읽었던 '거인의 노트' 다. 일부 철학책에서 하는 이야기와 유사한 형태의 말들을 전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방법서다. 생각보다 기록에 큰 비중을 들여서 시간을 흘려야겠다 싶어서 조금 부담스럽기에 나에게 맞게 어느 정도 바꿔서 활용하려 한다.내가 생각하는 주요 핵심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려면 욕망, 인생의 중심을 찾고 집중하라. 그래서 우리가 되고 싶은건 무엇인가? 바.. 2025. 1. 2.
2024를 보내며. 내년의 계획 (계획과 지속) 크게 어려운 일 없이 한 해가 지나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감사하다.내년에는 더 심플하다. 한 달짜리 계획이고 그대로 12번 지속하자.기업의 성공하는 코스를 보니 0에서 1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좋은걸 꾸준히 지속하는 방법도 있다. 좋은 서비스, 수준 높게, 매출 / 영업이익/ 낮은 원가, 성장. 여기까지만 신경 써서 계속 지속하면 시간이 지나 복리로 대단하게 성공해 있다. 이건 똑똑한 게 아니라 인내의 영역이다. 어렵지만 못할 건 아니다.그러니까 성공을 기획하고 미친듯 반복하란 이야기다. 아래는 나만 잘하면 되는 2025년 루틴 계획이다. - 매일 5시에 벌떡 일어나서 물 한잔 마시고 수영을 간다.- 책은 손에 들고 다니고 일상과 합쳐 기록한다.- 저녁 9시 헬스장에 간다.- 매일경제를 구독하고 가볍게.. 2025. 1. 1.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뭘 해도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뭔가 진행하는데 어렵고, 결과도 좋지가 않다. 기본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데 비해 사소한 사고들도 겹쳐 결과가 좋지 않다. 본인은 운이 나쁘다 생각하겠지만 이런 일이 잦은 사람은 삶의 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어수선하고 부주의한 행동이 모여 결과까지 이어진 것이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 재수가 없는 게 아니라 재수가 없는 환경에 자신을 계속 노출시켰기 때문에 이런 불운이 따라다니는 것이다. 이런 사고가 잦아지면 인생이 삶에 경구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큰 사고가 나기 전에 평소의 모든 삶을 점검해야 한다. 돈을 함부로 대하는지, 쓸데없는 인연이 너무 많지 않은지, 술은 작작 드시는지, 집안에 들고 남이 일정한지, 남을 비꼬거나.. 2024. 12. 28.
2025 주식 세팅 (계속 업데이트) 주식을 사서 보통 호기심에 산건 반년. 쭉 가져가는 건 3년 정도는 안 건드리는 편이다. (나중에 가져가는 그림에서 빠지면 모를까) 사람들의 심리전이 재미있긴 하지만 주식 등락에 매일 정신없이 빠지기엔 내 인생이 아깝고 다 예측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당히 지수에 넣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나이와 시기, 시드를 미뤄보았을 때 많이 부족한 감이 있다. 그래서 짧은 기간에 좀 더 불려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지금 아파트는 계속 대출 갚고 2 주택 테크를 타기엔 시드가 모자라니 미장에서 재미 좀 보고 넘어간다는 게 나의 5년 내 중장기 전략이다. 항상 100프로는 없기 때문에 올인은 하지 않으며 성향상 레버버지는 쓰지 않는다. 지금 너무 불장이긴 한데 금리가 떨어져서 일부 침체가 온다 하더.. 2024. 12. 27.
목표와 성장 성취하려면 노력이 필요한 목표를 가져야 하고, 적어도 자신의 목표 중에 일부는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재미있는 글귀를 읽었는데 살짝 남겨보려고 한다. 현대사회는 부단한 노력으로 만족될 수 있는 목표는 다 채워져서 이젠 너무 쉽거나 해결할 수 없는 목표만 남아 인간들이 허탈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뭔 소리냐면 인간의 목표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1. 최소한의 노력으로 만족될 수 있는 목표2. 부단한 노력으로 만족될 수 있는 목표3.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될 수 없는 목표이다. 과학이나 탐험의 영역에서 2번의 일들은 거의 해치웠다 한다. 가령 지구의 지도는 다 완성했지만 (2번) 우주나 심해를 탐험하는 것과 같은 (3번)은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지만 아직도 어렵다. 요즘 양자컴퓨팅이 대세인데 조금 그.. 2024. 12. 27.
직장인이 되면서 드는 생각 그 사람이 우리를 불쾌하게 만들면 우리는 싫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를 불쾌하게 만드는 그 일은 물론이고 그 사람도 멀리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일로 그 사람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직장에는 모두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다. 학창 시절에도 그야 마찬가지였지만 직장이란 건 어느 정도 내가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싫으면 나오면 된다. 문제는 누가 싫다고 다른 회사로 간다고 이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는다. 서로 좋아하지조차 않는 사람들과 왜 함께 일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면 이런 일은 .. 2024. 12. 27.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0 to 1) 새로운 기술 혹은 유통 방식을 창조하는 회사가 이상하게도 보다 현대적인 조직이 아니라 봉건적 군주제를 닮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봐왔다. 단 한 사람뿐인 독특한 창업자는 권이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강력한 개인적 충성을 얻어낼 수 있으며, 몇십 년을 내다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미래로 가는데 방해할 주주들도 없다. 창업자는 모든 과정 중 가장 중요하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질문이 7가지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의 커리어 특성상 아이웨어 관련 사업을 한다고 가정하고 생각해 보겠다. 특정 시대에 태동하는 여러 사업들이 대부분 실패하는 데는 이 질문들에 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 기술 -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제로에서 1이 되는 것).. 2024. 12. 27.
좋아하는 것을 알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창의적인 생각을 AI나 다른 툴, 혹은 사업화를 시키거나 콘텐츠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위 단에 있는 부류가 될 것이다. 또한 찰리 멍거처럼 삶에 유용한 여러 모형(수학,심리,경제 등등)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하는 데 활용하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다. 자, 그럼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고 쳐 보자.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확실해지면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하는 삶의 방향이 확고해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굉장히 독립적인 사고를 할 것이고, 인간의 특성인 ‘사회적 동물’이기에 함께 흘러가는 조류에서 어느 정도는 멀어.. 2024. 12. 5.
창조의 여정에서 얻는 의미와 즐거움 디자이너에게 창조의 여정은 개인의 비전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로 구현하는 즐거움이 있다. 여기에는 혁신의 스릴, 실험을 통한 학습,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치는 작품을 만드는 만족감도 포함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쉽지 않다.  단순히 의자에 앉아 끄적거리거나 샘플을 만져보고, 툴로 그리며, 모니터에서 살짝 떨어져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적당히 입을 열심히 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량 생산품이기 때문에 여러 팀과 사람들, 비즈니스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디자이너와 회사의 의도, 브랜드의 방향과 미학을 반영해 이를 공장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회사와 제조사 간의 파워게임, 내부의 컨펌 과정에는 수많은 스토리와 희노애락.. 2024.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