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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이 생각을 멈출 수 있는가

beos 2026. 4. 18. 13:08

생각을 멈추고, 진정한 안전함에 머무르는 법. 요즘 나는 종종 묻는다. 이 머릿속 끝없는 소음을 멈출 수 있을까 하고. 현대인의 뇌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는다. 걱정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어제의 실수를 자책하며, 내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뒤따른다. 나는 이 과잉 사고 속에서 길을 잃은 채 서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생각들을 멈출 수 있을까.

호킨스가 말했듯, 생각을 멈추는 것은 고통스러운 정신적 수행이나 훈련의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안전함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상태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나는 왜 끊임없이 생각하는 걸까. 근본적인 이유는 단 하나, 생존과 불안 때문이다. 에고는 끊임없이 분석하고 알아야만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생각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불안과 안전 때문이다. 마음은 정말로 생존을 위해 생각한다. 세상의 흐름은 이미 움직이고 있고, 옆 사람은 내가 몰라도 알고 있다. 모든 걸 알 필요가 없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강박에서 벗어나도 나는 이미 안전하다.

신에 대한 생각도 그렇다. 사람들은 신을 인간적인 부모처럼 상상하고, 죄책감으로 신을 조종하거나 달래려 한다. 하지만 호킨스는 신을 거대한 정전기장과 같다고 말했다. 조종이나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그저 존재하는 법칙일 뿐이다. 내가 이 우주적 안전망 안에 있음을 깨닫는 순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생각의 소음은 차츰 잦아든다.

과거를 떠올릴 때, 나는 종종 ‘이랬어야 했는데’ 하고 시나리오를 다시 쓴다. 에고는 과거로부터 육즙을 짜내듯, 비극적인 서사와 자학, 후회를 통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려 한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과거는 편집된 왜곡일 뿐, 실제가 아니다. 호킨스는 AA 창시자 빌 윌슨의 통찰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적절한 후회를 하고, 그 경험에서 배우고, 지금부터 다르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놓아버리라고.

내 과거 실수는 악의가 아니다. 단지 무지와 나이브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무지는 인간 조건의 일부다. 진심 어린 적절한 후회 한 번이면, 과거의 사슬은 즉시 끊어진다. 나는 이제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한다.

미래를 통제하려는 내 욕망도 에고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종말 날짜를 맞추기 위해 피라미드 돌 개수를 세고, 성경 구절을 계산하며, 바다표범 수염 개수를 세는 등 허망한 예언에 매달린다. 하지만 호킨스는 이런 시도들이 현재의 안전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생존은 에고의 계획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영의 산물이다. 미래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려는 오만일 뿐이다. 내가 미래를 신의 의지에 맡길 때, 비로소 평온함이 찾아온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등에 과거의 짐을 지고 있지 않다. 현재에 머물며 미래를 내어 맡길 때, 나는 안전이라는 존재의 진실을 비로소 느낀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통제를 내려놓으면, 내 마음은 자동으로 고요해진다. “생각이 멈추면 삶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필요 없다. 생각이 멈춘 자리는 무능함이 아니라, 영적인 이끌림이 채운다. 호킨스는 자신의 일상적인 예를 들었다. 비타민을 챙기고 식사를 하는 일,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행동들조차 에고의 불안한 계획이 아니라, 영의 인도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관리된다. 내가 몸의 안위에 집착하지 않아도, 우주는 내 필요를 정확히 알고 공급한다.

나는 이제 알았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마음은 자동으로 고요해진다는 것을. 생각은 필요할 때만 도구로 작동한다. 마치 마르코 폴로가 본 것을 기록하듯, 나는 더 이상 생각과 싸우지 않고, 존재의 진실을 목격하며 걸을 수 있다.

영적인 길은 기괴한 몸짓이나 복잡한 호흡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진실에 근거한 존재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모든 존재의 신성함을 알아보고, 눈처럼 쏟아지는 세상 모든 곳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할 때, 나는 ‘진리의 날개’를 타고 세상을 걷는다.

안전함은 책에서 배우는 개념이 아니다. 과거와 미래라는 허상을 거두어낼 때 드러나는 현존의 상태다. 억지로 생각을 멈추려 애쓸 필요 없다. 대신 나는, 이 거대한 우주의 질서 속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지, 맥락을 바꾸면 된다.

마지막으로 내 영혼에게 묻는다. 과거의 드라마와 미래라는 이름의 통제권을, 지금 이 순간 적절한 후회와 완전한 항복으로 맞바꿀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 이 질문을 마음속으로 반복한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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