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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s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서 일하는 사람은 피곤하다. 그 온도와 업무성격 문제들 사이에서 어거지로 맞추며 진행해야하는 것. 지금 인테리어, 가구 관련 하자 잡느라 어려운 시기다. 업자는 끝까지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하고 우리는 생활이 걸려있다. 겪는건 가족, 나는 별 상관없고 업자는 철벽방어하면서 싸워가는 이 과정이 지리하다. 결론은 같을 지언정 중간 과정은 어차피 심리전이다. 잘 해준다는 인상을 주거나, 신경쓰고 있다는 인상을 주거나, 하튼 그런 것 같은 인상을 주면 되는거 아닌가? 실제로 일을 제대로 해주는게 최고긴 하다. 그런 사람은 일을 쉽게하고 금방 끝낸다. 그런 사람들은 비용을 많이 쳐 주는게 속 편하다. 여튼 이런 중간에 끼인 일을 잘 푸는 사람들은 돈을 잘 벌 것이다.
https://www.mitdembauhaus.com/product/bauhausfittings Bauhaus switch and insert (GLASS) 바우하우스 디자인 스위치 및 콘센트 제품입니다.유리커버 부분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으며 전체 사이즈는 지름 80... www.mitdembauhaus.com https://www.moustache.fr/en/28-portes-manteaux-pateres

일기 쓸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읽은 책을 바탕으로 글을 쓰자. 내일은 인테리어 공사 검수하는 날이다. 관리사무소에서 체크하고 문제가 있으면 원상복구해야하는 무시무시한 날. 잘 되기를 https://www.sonneveldhouse.com/room/24/plan Master bedroom www.sonneveldhouse.com 그리고 인테리어 하느라 여러 이미지들을 참고하려고 뒤지는 중이다. 옛날에 안경에 흥미를 가졌던 그런 기분 비슷한게 이 세상에 있는거같다. 작게는 조명에 집중해볼까 싶기도하다. 흥미는 대충 눈치 챘으니 시장과 수요를 들여다 볼 차례다. 일등은 좋지만 트럼본 오일 회사에서 일등은 소용없다 했다. 전 세계에서 몇 리터 안팔릴터이니..

열시미 시미 시미켄같이. 이젠 나이도 꽤 들었으니 일이니 꿈이니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게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다. 입 다물고 나나 잘하고, 좋은말 해주고 싶어도 나한테나 하자. 비오는 주말 아침. 집 앞 도서관 창가 자리에 앉았지만 애가 울어서 30초만에 다시 나왔다. 젖은 미끄럼틀을 타겠다고 우는 아이를 들처메다 헉소리 나게 디스크가 다시 도졌다. 옥수수 만원 어치 사서 다같이 등나무 아래서 먹었다. 미술관, 도서관과 영화관 앞에서 살던 인생도 조만간 이사로 막을 내린다. 대표님방으로 미팅간다. 인테리어 중인 집. 너무 길고 힘들.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만 튀어나오는 중. 돈은 절대 주는일이 없고 계속 비싸만진다. 제발 법규상 깔끔하게 통과하길! 뭐라고 하면 그제서야 서초구에 가벽제거, 확장 확인받..
나는 운전을 할 때면 직장생활을 떠올린다. 그 둘엔 공통점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 있는 '마음의 요동'. 초록색 신호 하나에 기쁘고, 끼어든 차에 분노하고, 초보 운전자에겐 동정을, 뻥 뚫린 길에선 세상을 다 얻은듯한 그 감정들이 직장에서의 그것들과 다르지 않다. 1. 나는 도로 위 차들을 선택할 수 없다. 운전을 하다 보면 상식 이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저 사람은 어떻게 면허를 딴 걸까. 저 사람은 어떻게 우리 회사에 들어온 걸까. 근본적이고도 합리적인 의심이 훅 하고 올라오게 하는 사람들이 꼭, 어디에나 있다. 그 사람들은 운전이든, 직장생활이든 간에 우리의 피로도를 높인다. 그러나 우리는 도로 위 내 주위의 차들을 선택할 수 없듯이, 직..

더 괜찮게 살 수 있을거 같다. 왜냐면 아직 갈 길이 많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더 효율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웨어 디자이너로 최고도 아니다. 디자이너 자질이 아니라 사업적인 자질이 있다면 그런 사업을 하지도 못했다. 그러니까 아직 아무것도 아닌 데다가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 왔기에 지금부터 다 해보면 된다. 지난달부터 레이달리오의 원칙 다음으로 세이노의 가르침, 그리고 오늘부터 몰입을 읽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대충 가닥이 잡혔다. 예를 들어 하고 싶은 게 많은 상황이라 치자. 하고 있는 일도 많고, 가족 이슈도 있고, 중간중간 갑자기 들어오는 이슈들 또한 무조건 생겨서 일들이 툭툭 끊기는 중. 그중 하나는 몰입을 해야 한다. 아마 본업이거나 인테리어 거나, 아무거나 찍..

https://www.youtube.com/watch?v=WOxE7IRizjI&t=2s&ab_channel=KingsOfConvenienVEVO 주말 끝이다. 금요일에는 연차 쓰고 아파트 사전방문을 다녀왔다. 아파트 입주방은 이랬네 저랬네 말들이 많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집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삐뚠 집도 있었고, 난리다. 우리 집은 마이너스 옵션이라 콘크리트집이었고 크게 그런 부분들은 없어 보였다. 한달 뒤부터 공사, 그 뒤 한두달 뒤에 입주다. 공사비용 7:3정도로 낸다던데 아마 더 쪼개내는게 좋을거 같다. 숫자대로면 인테리어 공사 들어갈때 4200정도 한방에 뱉어야하고 입주쯤에 2000,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 800만원, 이사비용 250, 가전 1100, 시스템에어컨 450, 가구 등등.. 8천 ..
욕부터 나온다. 저 나이쯤 되면 난 빌딩과 외제차 하나는 가지고 있을 줄 알았다. 있는 거라곤 이 일에 대한 재미와 아들 둘 그리고 아내. 뭐 이 정도면 재미있긴하다. 사실 서당개의 멤버 하나가 제주에서 찻집 (tea shop) 을 하는데 사업적으로 괜찮다고 이야기한지 1년이 되었다. 그는 이제 이 일을 크게 벌리려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있고, 나도 일부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매커니즘을 이야기해주면서 구성을 짜보고있다. 국내 중국 아시아 유럽 미국으로 뻗어나갈 한국의 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노라면 나도 꽤 불끈뿔끈한다. 그리고 그 사업의 초기멤버로 써준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어떤 부분은 브레이크를 걸고있다. 그게 왜지? 이 일에 대한 익숙함에서 오는관성이라면 깨줘야하고, 그게 아니라 어떤 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