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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월 근황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WOxE7IRizjI&t=2s&ab_channel=KingsOfConvenienVEVO
주말 끝이다.
금요일에는 연차 쓰고 아파트 사전방문을 다녀왔다. 아파트 입주방은 이랬네 저랬네 말들이 많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집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삐뚠 집도 있었고, 난리다. 우리 집은 마이너스 옵션이라 콘크리트집이었고 크게 그런 부분들은 없어 보였다. 한달 뒤부터 공사, 그 뒤 한두달 뒤에 입주다. 공사비용 7:3정도로 낸다던데 아마 더 쪼개내는게 좋을거 같다. 숫자대로면 인테리어 공사 들어갈때 4200정도 한방에 뱉어야하고 입주쯤에 2000,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 800만원, 이사비용 250, 가전 1100, 시스템에어컨 450, 가구 등등.. 8천 중후반 예상. 대출 없이 하겠다는 목표는 과연 이뤄질 것인가? 그간 열심히 모으고 살아왔지만 쉽지는 않지만 놓지는 않는다.
연차를 냈던 금요일부터 아들 둘 만 2세 1세 애들은 폐렴확정이 되었다. 아내도 걸려서 다들 고열에 기침에 고생인 시즌. 엄마가 와서 주말 간 집에 같이 있었고, 아내는 첫째랑 병원에 입원했다. 첫째를 장모님께서 병원에 먼저 입원시킨 동안 우리는 인테리어 미팅을 다녀왔다. 아기 낳고 근 2년 만에 단 둘이 차 끌고 일을 해치우고 오니 아내도 좀 살 것 같은 표정이다. 꼭 이런 시간을 더 만들어야지
미팅을 하고 나니 인테리어에 집중 좀 해야겠단 생각도 들고, 회사일이며 또 다른 일이며 책임감이 막중한 요즘이라 벌려진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든다. 언제나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관리에 실패한 것이겠지.
책을 제대로 읽고, 해내야 하는 일들은 최고로 해내고 틈을 만들어서 나에게 쓰자! 많은 책을 읽었는데, 글을 하나도 정리하지 못한 거 같아서 앞으로 한 줄이라도 써야겠단 생각도 들고, 숙원사업이던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아직도 못 만들었다.
아 위에 편리왕 음악의 미스리드는 지금 도면 치면서 흘러나왔는데, 한창 공돌이 시절 미대로 편입준비한답시고 저 음악 틀어놓고 모션그래픽으로 포폴을 낸다고 말만 떠들고 결국 못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좋은 음악인데 이젠 듣기 싫어진 기억이 있는 음악이 되어버렸다.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하지 말지어다.
내가 들어갈 집에서 딱 나를 위한 부분들
1.일 할 개인 공간
2.다들 방해받지 않을 스피커
3. 기타 벽에 걸고 앰프를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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