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os

합정과 작업실에 간 날 본문

diary

합정과 작업실에 간 날

beos 2020. 10. 29. 18:56

무던한 날이었다. 소연이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향진과 민지 약속이 있다며 선유도로 가는 길이었고, 난 뚝섬 작업실에 가려던 차였다. 임산부 혼자 가는것도 신경쓰이고 선물을 사야한다길래 내가 원두사러 갈 겸 합정까지는 같이 가기로 했다.

이리커피 산모소연 (2020)

 

 

 

경모형의 아내인 민지씨는 커피를 좋아한다기에 사는 김에 하나 더 사고 소연이가 들고갔다.

듁스커피 2020
듁스커피 2020
택시타러 가는 길

 

듁스 앞의 동네주민들

 

이런 합정의 골목으로도 커피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니. 우리 작업실인 뚝섬도 입지는 좋은 편인데, 저런 식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는 않을까 싶었다. 작업만 하기엔 너무 아깝다.

 

소연이를 바래다주고 나는 뚝섬 작업실로 왔다.

 

앞으로 작업실 계획 중 하나는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있지만 수강생도 받아야 우리 월세라도 뽑으므로 수강생용 테이블을 짰다. 그리고 11월 말 경에는 4미리 심 박은 아세테이트와 6미리 프론트를 중국에 대량 발주한다. 나름 우리끼리는 큰 돈이 드는 일이다. 그래도 덕분에 로코에서 하던 방식의 안경이라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수강용 테이블 제작중. 딱 2인만 받는다.

 

윤복 (2020)

 

빠우를 놓기위해 작업실 내부에 선반을 설치하기로 한다. 이는 전에 침대를 잘라서 만든 선반이다. 작업실은 4년 뒤에 무너지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큰 돈을 들이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래저래 빠우도 놓고 작업 공구도 올려 둘만한 선반을 제작했다. 나중에 전체적인 사진을 올려야 할 것!

반응형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  (0) 2020.11.05
강제성  (0) 2020.10.30
카멜리아힐과 기묘한 인연들  (0) 2020.10.27
브랜드 런칭기_1 (미팅)  (0) 2020.10.23
2020.10.18 MD, 디자이너, 생산자 와 작업실  (0)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