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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s swimming club #3 본문
지난주 (18.8.5)에도 수영장을 다녀왔다. 준수가 국내 외 방방곡곡에서 태닝을 해와서 수영을 하기에 딱 좋게 탔다. 대충 자유형과 사우나 및 온탕을 즐기고 나오니 6시 반. 하늘은 붉게 물들어있었다. 삼국지에서 붉은 하늘은 난세일 때 일렁인다 했다고 한다. 시대의 난세에 우리가 어찌 반응해야 흐름을 탈 수 있을지 잠깐 고민해보았지만, 둘 다 지쳐서 기진맥진 커피 한잔 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여름이라 그런지 왠지 지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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