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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말 정리와 다짐 본문
2018년 12월
< JAPAN STUFF 2018 >
연말이다.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보려는데.. 기억이 안난다.
기록하지 않는자의 말로다. 그래도 근황이라도 적어보겠다.
- 9월에 퇴사를 했었고 10월에 제주랑 일본을 다녀왔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 10일을 갔다. 도쿄는 거리가 정갈하고 노인들이 멋있었다. 다음에는 '가마쿠라'라는 곳에 가서 십일정도 머물 생각이다. 도쿄는 이박삼일정도. 내가 본 도쿄는 작은 주택단지도 이쁘고 작은 정원도 아름답고 좁은 길도 깔끔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핸드폰만 보고 다니는데 안타까웠다. 전철에서도 마찬가지. 사람들 얼굴 옷차림 매번 서는 역의 풍경도 좋고 신비로웠는데 현지인들은 관심이 없다. 반대로 나도 한국에서 똑같이 하겠지 여행 온 마음으로 삶을 누려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 10월에는 작업실을 이사했다. 빨간 벽돌에 네모난 격자 창문이 아주 멋스럽다. 작업을 열심히 해야하지만
술이 늘었다. 음악 들으면서 술마시기 제격이다.
전에는 굳이 스피커를 만들었다면 이번엔 LP턴테이블과 오디오를 사고싶다. 너무 비싸지 않은 친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기세트도 있으면 좋겠다. 집에 있는 맥주잔을 좀 정리하자.
11월에는 지금 안경회사에 팀장으로 재입사를 했다. 전임 팀장이 나갔다한다. 쉬는 동안 다른 회사에 MD로 채용 예정이었으나, 연봉협상하고 다시 들어갔다. 무서운 곳이다. 한 2년 전에는 어떻게 브랜드 컨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공장에 대해 회사에 대해 대중에 대해 자금에 대해 조금씩 더 알수록 달려들 수가 없게 되었다. 게다가 불경기다. 실험적으로 내놓은 상품들이 팔리지 않기에 데이타를 모을 수 없게 되었다. 큰 회사가 좋은것은 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11월 말에는 중국 선전에 두번째 출장을 다녀왔다. 팔만한 것도. 끌리는 물건도 없었다. 가장 큰 수확이라곤 안경 부속집이 어디있는지 알아 낸 것 정도다. 세계적으로 불황이라는 말을 들었다. 주문 수량은 한 공장에 몰아서 들어가는게 좋다. 4000장을 주문 할 금액이 있는데 2 공장에 나눠서 들어가면 각각 업체에게 나는 2000장 정도의 갑으로 보일 뿐이다.
12월에는 침대랑 옷을 좀 사야겠다. 체중을 4키로정도 감량하고싶으니 다음주부터 식단 조절 시작이다. 내년에 기대하는 것. 할 것.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과 사적으로 더 만나서 교류를 하고싶다.
회사의 일원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꾀하되 대외적으로 1인 디렉터의 기반을 만들어둔다. 연장선으로 공동 작업실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겠다.
외국어를 두 개정도 아주 잘 하고 싶어졌다. 영어 중국어가 유력한데 아주 훗날 외국에서 근무하는데 무엇이 더 중할지 모르겠다. 사실 어떻게 갈지도 모르겠다. 하튼 공부 좀 하자.
적금을 든다.
이태리 파리 홍콩 일본 안경쇼에 가면서 놀고온다.
내가 모두 디자인한 안경을 6모델 출시해서 결과를 본다 (회사)
레지머셜 사이트에 잡글이라도 글을 꾸준히 올린다.
적게먹고 건강해진다.
+ 계속 업데이트 및 수정 보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