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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beos 2025. 2. 4. 15:52

성장은 즐거움의 원천이다. 재정적인 면과 실력, 능력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일.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작은 단계로 쪼개어 하나씩 이루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삶을 채우는 방식이다.

의미 있는 삶에는 분명한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에는 방향이 필요하며, 방향에는 각오가 선행되어야 한다. 각오란 결국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다. 고등학생 시절 책상 위에 목표 등급을 새겨두었던 것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기록하는 데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문제는 대개 여기서부터다. 사람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거나, 방향 없이 주변을 탐색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채울 단 하나의 본질,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일에는 독서와 운동, 그리고 고요한 시간 속에서의 자문자답이 필요하다. 편안한 삶과 안정된 환경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개인만의 목표가 있어야 삶은 비로소 자기 것이 된다. 요즘은 지적 성장에 대한 열망이 생기는 편이라, 독서와 지식 습득에 대한 갈증이 디자인하는 일보다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게 다시 한번, 목표를 세우고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각오는 에너지 없이는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끝내지 못한 과제로 밤을 새운 날은 곧바로 긍정적 사고와 의욕을 갉아먹는다. 이는 뇌력과 심력, 신력이 서로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심의 순간부터 뇌는 이미 그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지만, 그 결심을 지탱하는 세 축을 하나씩 짚어볼 필요가 있다.

뇌력(腦力, Cognitive Power)은 사고력과 창의력, 논리적 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을 아우르는 지적 역량이다. 학습과 경험을 통해 꾸준히 향상되며, 기억력과 집중력, 분석력이 그 하위 요소를 이룬다. 수학 문제를 풀거나 전략을 세우는 순간 작동하는 힘이 바로 이것이다.

심력(心力, Mental/Emotional Strength)은 정신적 강인함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의지력, 타인에 대한 공감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인내하며 도전을 이어가는 동기의 근원이 된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마음가짐,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태도가 심력의 실체다.

신력(身力, Physical Power)은 신체적인 힘, 즉 지구력과 건강, 체력을 말한다. 운동과 식습관, 생활 습관을 통해 강화되는 가장 물리적인 능력이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지구력이나 무거운 짐을 드는 근력이 그 예다.

이 세 가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 깊이 얽혀 있다. 뇌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심력이 약하면 스트레스 앞에서 쉽게 무너지고, 반대로 심력이 강하면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생긴다. 신체가 건강해야 심리적 안정도 유지되고,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조절에 직접적인 효과를 낸다. 또한 신체가 건강해야 두뇌 활동도 원활해지며, 반대로 뇌력이 높으면 신체 능력을 효율적으로 쓸 방법을 찾아낸다. 결국 지능과 정신력과 체력, 이 셋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 가능해진다.

올해의 과제는 스트레스 관리다. 이를 위해서는 체력이 먼저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찰스 두히그가 '습관의 힘'에서 말했듯, 아침 수영 같은 건강한 습관도 결국 작은 일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그 작은 시작점을 찾는 일이다.

더 큰 변화를 원한다면 미래를 향한 확실한 설계가 필요하다. 오늘의 결심이 미래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상상해보면, 그 사이를 채워야 할 시간의 밀도는 지금과는 달라야 한다. 단순히 시간을 갈아 넣는 방식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 어제의 밤샘 근무가 남긴 것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제는 막연히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사고방식을 다듬고,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고, 직무 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금전적인 문제는 잠시 내려놓고 묻는다. 미래에 갖추어야 할 능력과 도달해야 할 목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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