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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9에 썼던 글 '디지털 노마드'

beos 2020. 6. 10. 14:35

디지털 노마드

두 세달 정도는 제주나 발리에서 내 일을 끊기지않고 일하고싶은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품을 쌓아놓고 팔아야하는 일이다. 제품을 보관하고 판매하기 위해 매장이나 창고를 갖고, 사람을 살피고, 공간을 꾸며야만 한다.

공간과 시야를 보정하는 아이템 중

1.빛
2.소리
3.향기
4.안경 을 메인 테마로 정했건만 결국 이것들은 공간이라는 제약을 둘 수 밖에 없던 것. 나는 그 공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디자이너는 그야말로 컴퓨터로 드로잉만 가능하면 되는 일인데. 디렉터는 전체를 MD는 제품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주기를 다뤄야한다. 이게 제한된 공간에 앉아서가 아니라 밖에서 가능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자.

그리고 과거 postitpaper로 그림을 올렸던 인스타그램 계정은 온전히 flat saturday (줄여서 flatsat)으로 변경했다. 너무 들뜨지 않은 한층 다운된 토요일. 이것이 모임이 될지, 개인적인 작업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갈피를 잡아보아야지. 브랜드명이나 회사명으로 쓸까.

2월엔 성수 작업실도 완전히 마무리 될 예정이다. 문래동 주라와 이야기는 대충됐다. 안경작업하시라고.
3월 중순까지 완전히 제작 가능한 장비들을 들이고, (태현로 찬스)
4월 이전에 중국 넘어가니 템플 수량 맡기거나 아세테이트 구매. 부속 구매
5-6월부터 시제품 생산하되 그 전에는 스피커나 조명들을 기복이와 제작 (ELO)
1년 안에 자생 가능한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이 글을 쓰던 당시는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던 시기라 사람들이 와야하는 공간이 중요했음, 이후 중국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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