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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0 (3)
beos

위 사진은 어쩐지 이 책의 풍경인 크레타섬을 보는듯해서 올렸다. 이태리의 카프리섬.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좋았던 기억. 한국은 갑자기 가을이다. 쌀쌀하다를 지나 급 추워졌다가 지금은 진짜 가을에 맞는 냄새를 제법 풍기고 있다. 이반 일리치를 지나 또 다른 캐릭터의 고전을 읽고 싶었다. 가을이 주는 감정이 그렇다. 주말에 첫재 아들을 숲 체험에 보내놓고 공원에 앉아 다 읽고 약간 남은 뭔지모를 기분을 즐겼다. 조르바는 이반과는 정반대의 인간이다. 직설적이고 불꽃같으며 크게 계산을 하지 않고 감정대로 움직이는 열정적인 사람. 삶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거의 무모한 태도를 구현하며, 불확실성을 포용하고 다른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말하든 관계없이 현재에 온전히 산다. (카르페디엠!) 책에서 조르바를 서술하는 화..

톨스토이 이반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이 책은 이태리로 가는 비행기와 프라토라는 동네에서 다 읽은 짧은 책이다. 내가 고전을 선택한 이유는 한참 성공 서적과 세속에 빠져있는 나에게, 커리어상의 정상과 소유한 집이 비싸지고 커짐을 꿈꾸는 나에게 질문을 하고 싶었다. '정말 이렇게 살아도 좋은가' '이다음엔 무엇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던 차였다. 아래 사진은 밀라노에서 들렸던 부잣집이다. chill하고 정말 좋았던 기억. 집앞에 이런 수영장이 있고 푸른 정원이 있는 삶을 꿈꾸는 모든이들이 불행해 질 필요는 없잖은가? 이반일리치의 삶은 가분하고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했으나, 집 인테리어 중 옆구리를 다치면서, 혹은 아무 상관없이 언젠가부터 아프기 시작고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짧은 이야기다. 나는 이반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