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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중간정산 + 인테리어와 미래 본문
중간정산이라기 보단 8월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컬렉션 한 2.5번 굴러보니 어떻게 컨펌들이 흘러가는지 이제야 알겠고, 그렇다고 안다기엔 아직 쉬운건 없다.
요즘 디즈니만이 하는 것 이라는 책을 읽고있는데 너무 재밌는게, 거대 기업의 수장이 쓴 자서전을 보니 열심히 살아야겠다던가 꿈이 뭐라던거 그런 말은 잘 안써있고, 현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개선할 방법을 찾고, 무모한 목표를 잡고, 어떻게든 이뤄나가는 과정. 그런 선택을 3번쯤 성공시키면 갓생이라는 것이다.
보니까 디즈니랑 픽사랑 연관되어 있던데 그래서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도 써 있어서 그에 대해서도 책을 사고 픽사에 관한 책도 샀다. 다음주에 다 치워버려야지.
중간정산이라 쓴 이유는 내가 블로그에 한 해 동안 썼던걸 읽어보니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이 브랜드에서 디자인 일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지만 내가 선택한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라 견딜 수 있다.
2. 왜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책 안에서 답을 찾고 상황을 개선시키겠다.
3. 항상 다른 일에도 열려있고 고민을 멈추지는 않는다. 액션을 해야겠다.
뭐 인테리어도 어찌저찌 진행되고 있고, 비용, 하자가 어쨌건 간에, 결국 8월 말 안에는 무조건 이사를 간다. 9월 지나고 10월 쯤 되면 매 달 지출되는 비용과 앞으로 더 나갈 비용에 대한 재정 상황이 확실히 드러날테니, 그 쯤 부터 다시 어떻게 모을지, 돈을 떠나 어떻게 살지. 디테일하게 잡아봐야 할 것이고, 그전엔 또 오픈된 마음으로 여러가지를 바라보자. 사는 것에 힘들어하지 말자. 가족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조금 더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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