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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마렵다가 정신차림

beos 2021. 8. 9. 09:51

아침에 꽤 선선한 공기가 느껴진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사주를 보고왔는데 못버틴다고 올 해 안에 이직하란다. 얼굴없이 일하는 상이라고. 100을 한 것에 대해 반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이동수가 있을때 안하고 없을 때 억지로 한 사람의 운명이라며. 컨펌은 빡세지만 어찌보면 기회는 매주 온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보여줄 수 있는 성공의 기회도 촘촘하다는 것. 여기서 그만두면 내 삶의 태도가 거기까진거다. 진짜 개 힘들고 억울하고 이해도 안되고 열받는데 앞으로을 위해서 나를 바꾸는 수 밖에 없지 모


잘 팔렸건 못팔렸건 여기서 출시된 모든 디자인을 습득하고 고민해서 더 그려가고 오래 있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왜 시켰는지 내껀 아니라고 하고 어떤건 맞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면 두고 보기로 한다. 그들의 생각을 탑재하고 앞으로 무슨 고민을 할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 무슨 말을 주로 하는지 유심히 보고 그들이 좋아하는게 뭔지, 좋아하는 워딩을 툭툭 같이 뱉어보자. 하튼 야근말고 살면서 그런 노력을 해봤나? 그렇게 까지 해야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결국 바뀔 생각이 없는거지.



지금 준 과제에서 허덕이는 것 다음 단계만큼 해 가야 60점이 아닌 90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아질 것. 나 혼자 최선을 다했다! 라는 생각보다는 오래 있던 사람들의 평을 직설적으로 듣고 넘어가는게 빨리 헤어나오는 방법이겠다.
주말 내내 어떻게 도망칠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서 새벽까지 도면치다가 출근하는 전철에서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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