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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7 (2)
beos

코로나에 걸렸다. 당최 어디서 걸렸는지 알 수가 없다. 회사 집 밖에 안 다녔는데 감기 걸렸다가 갑자기 목이 확 아파진 것! 아무튼 덕분에 주말에 아이들도 처가댁으로 가 있고 혼자 있는 금토일을 보냄에 미소가 지어진다. 원래는 월요일까지 격린데 업무 일정상 갈 수밖에 없겠다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나 싶어서 안 가려고 한다. 대신 집에서 끝내주게 해 보자. 이렇게 바이러스에 걸려야만 쉴 수 있다는 것이 서글프긴 하지만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 한참 동안 여러 일들과 인테리어의 여러 변수와 인간적인 갈등, 자금난, 육아로 인해 체력은 충전되지 못하고 마음까지 갉히고 있었다. 그만큼 23년 6, 7 월은 나에겐 참 힘든 시기였다. 회사는 풀 액셀을 밟아가며 나아가고 있고 쓸데없는 ..

열시미 시미 시미켄같이. 이젠 나이도 꽤 들었으니 일이니 꿈이니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게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다. 입 다물고 나나 잘하고, 좋은말 해주고 싶어도 나한테나 하자. 비오는 주말 아침. 집 앞 도서관 창가 자리에 앉았지만 애가 울어서 30초만에 다시 나왔다. 젖은 미끄럼틀을 타겠다고 우는 아이를 들처메다 헉소리 나게 디스크가 다시 도졌다. 옥수수 만원 어치 사서 다같이 등나무 아래서 먹었다. 미술관, 도서관과 영화관 앞에서 살던 인생도 조만간 이사로 막을 내린다. 대표님방으로 미팅간다. 인테리어 중인 집. 너무 길고 힘들.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만 튀어나오는 중. 돈은 절대 주는일이 없고 계속 비싸만진다. 제발 법규상 깔끔하게 통과하길! 뭐라고 하면 그제서야 서초구에 가벽제거, 확장 확인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