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os
열시미 해 본문
열시미 시미 시미켄같이.
이젠 나이도 꽤 들었으니 일이니 꿈이니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게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다. 입 다물고 나나 잘하고, 좋은말 해주고 싶어도 나한테나 하자.
비오는 주말 아침. 집 앞 도서관 창가 자리에 앉았지만 애가 울어서 30초만에 다시 나왔다.
젖은 미끄럼틀을 타겠다고 우는 아이를 들처메다 헉소리 나게 디스크가 다시 도졌다. 옥수수 만원 어치 사서 다같이 등나무 아래서 먹었다. 미술관, 도서관과 영화관 앞에서 살던 인생도 조만간 이사로 막을 내린다.
대표님방으로 미팅간다.
인테리어 중인 집. 너무 길고 힘들.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만 튀어나오는 중. 돈은 절대 주는일이 없고 계속 비싸만진다. 제발 법규상 깔끔하게 통과하길! 뭐라고 하면 그제서야 서초구에 가벽제거, 확장 확인받고 거주민 절반의 동의를 받아야한다. 인테리어 사진은 한번에 올리리라.
연봉이 8월인가 9월에 변화가있는데 정확히 언제더라. 확인해보니 9월 10일에 바뀐 월급이 들어오고 계약서 갱신은 20일 쯤 되나보다. 8월에 딜이 들어오거나 끌려 가거나 하겠지. 압도적인 결과를 가져가는 7월 말부터 3주를 보내야한다.
컬렉션 일정이 빡빡해 애들 낮잠 시간에 맞춰 나와 회사에서 디자인하다 밤 12시 반에 집가는데 기분이 묘하니 평소 안하던 뻘글하나 싼다
사는건 원래 좀 고민되거나 약간 별 생각없는 가끔 웃기는 그 언저리에 있다. 가끔 난 너무 심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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