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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s 2022. 5. 17. 08:28

https://music.youtube.com/watch?v=4qlDWL1kMcQ&feature=share

Technologic - YouTube Music

Provided to YouTube by Daft Life Ltd./ADA France Technologic · Daft Punk Human After All ℗ Distributed exclusively by Warner Music France / ADA Franc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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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면서 간만에 다프트펑크 정주행이다. 단순한 리프와 반복에서 힘이 생긴다. 이런게 일부분 남성스러운 음악이다 싶다. 그런 기본 바탕에 미래적 사운드. 그러니까 조르지오 모들러의 무그 사운드 같은걸 그들의 해석대로 얹는다. 해석이란 유니크하고 대중에게 먹힐 수록 브랜드가 되어버린다. PAF 같은 애들은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패턴화해서 옷에 그냥 달기만하면 그 부랜드가 되게 해버렸다. 나이키 로고 같은건데 이젠 그런 위대한 브랜드가 아니면 로고 하나로 상품들이 팔리는 일은 없다. 음악 초반에 JYP 라고 속삭이거나 그뤠이~ 라고 얹고 지나가는 심볼릭하고 쉬운 방법도 이젠 그들 아니면 될 리가 없다. 결국 익숙한 김치볶음밥 위에 지들의 새로운 사운드 그러니까 새로운 장르의 토핑을 얹어야 ‘응 좀 다르네’ 정도? 이젠 무슨 치즈를 얹든 신박하진 않다.

진짜 음악은 아이웨어 디자인이랑 많이 닮았다. 아마 아이웨어 뿐만 아니라 돈으로 직결된 것들이 다 그렇겠지.

잠을 잘 못자나보다

회사에 들어 온 지 1년이 넘었다. 어제는 뭔가 다른 느낌을 얻기 위해 팬티를 뒤집어 입고 나온거 같은데 그냥 뒀다. 음악도 원곡 말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리믹스 버전을 열심히 찾아 듣는다. 듣지도 않던 아랍 힙합을 일부러 앨범 째로 들어본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원래 이빨 나는 아기가 밤잠을 설치 듯 변화는 힘들다. 잠도 잘 못자고 그냥 앉아서 리서치를 한다. 폰이나 매만지다가 눈을 감기로 결심하고 전화기를 치워야 잠에 든다. 누군 너무 쉬워보이는 이 일이 나만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다만 비교는 끝도 없고 그냥 나 스스로 평가하는 나의 변화에만 집중하기로 맘먹는다.

+ 아하 다프트 펑크의 성공에는 ‘조르지오 모들러’가 있는데 그런 사람이 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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