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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s

수제안경 공방에서 대략 2년, 이후 한국 1세대 안경회사 디자이너 사원으로 입사. 몇 년이 흘러 현재는 팀장이 되어 기획과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 처음 안경을 시작하던 마음과 현재의 마음은 달라진 부분도 있고, 여전한 부분도 있다. 내 브랜드를 내고 싶다는건 초반의 마음이고 지금은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대체 불가능한 프레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되래 좋은 회사가 받쳐준다면 바닥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Dieter rams나 Jacob Jensen처럼 디자이너를 믿어주는 회사를 만나는 게 최고라 생각되는 요즘이다. 거기서 크게 성장을 하고 난 뒤에 개인 이름을 걸기로 하자. Jony Ive 처럼. 물론 사정이 생겨서 빨리 튀어나갈 수도 있다. 전에는 안경으로 ..
diary
2020. 6. 15.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