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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제일기획 옆 건물인 해커스에서 결국 코로나 확진자가 떴다. 회사는 오늘 분산근무를 시행해서 사람이 반도 오지 않았다 한다. 자택 근무도 좋지만, 출퇴근의 노고만 제외하면 사무실에서 주는 집중력을 무시할 수 없다. 하루 10시간은 그 날의 과업을 쳐내기도 버겁기 때문이다. 집이 아닌 공간으로 나와야 집중이 되는 어릴적 부터의 습관으로 인해 도서관, 독서실, 카페, 학교, 사무실로 쏘다니게 된다. 이런 점을 활용해 회사는 큰 오피스에 100명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20~30명씩 5 분점으로 나누면 어떨까 생각했다. 시간도 겹치지 않는 선으로 맞추고, 출퇴근도 유동적으로. 게릴라같이 한 지점이 코로나에 잠식당하면 나머지 분점에서 일을 더 당겨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5개로 늘어난 사무실을 관리하는 자원과..
diary
2020. 6. 1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