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졸업작품을 보고 느낀점 (1)
beos

오늘은 알람 없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웬 새소리도 들리고 평소보다 밝고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들렸다. 아찔한 느낌에 시간을 봤는데 그냥 내가 일찍 일어난 거였다. 샤워하고 아침 먹고 커피를 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멍하게 시간 좀 죽치다 출근길을 나섰다. 현관문을 여니 겨울 냄새가 스쳤다. 자라는 건 손톱과 머리카락뿐이요 짧아지는 건 낮과 내 햄스트링이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나 살짝 서글퍼진다. 곧 내년이다. 스트레칭 열심히 합시다. 출근길에 인스타나 휙휙 넘기면서 이런 것도 팔리나, 많은 게 있네 생각하며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 설명들을 들여다본다. 기가 찬다. 원래 있는 제품 카피해놓고 해설들이 분분하다. 달의 표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둥, 인간의 실존과 내면에 대한 고찰에서 나왔다는 등등. 인간의 팔..
diary
2020. 10. 1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