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포티몽키
-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안경
- 팔란티어
- 질문
- 리더와 신뢰
- 행복은 상대적일까
- 돈과 물질
- 안경디자이너
- 독서
- 행복한 삶의 위한
- 수제안경
- 인생의 기본값
- 정반합
- 개별성
- 존스튜어트 밀
- 비트코인
- 주가
- 생각의공식
- 자유론
- 영혼산업
- 현실과 자혜
- 퇴사
- 책
- 회사
- 일상 #라이프스타일 #마음챙김 #데이비드호킨스 #과잉사고 #멘탈관리
- 돈
- 철학
- 투자
- 일과 습관
Archives
- Today
- Total
beos
시절인연 본문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인연에도 때가 있다는 뜻이다. 오랜만에 연락처를 정리했다.
SNS는 3년 동안 교류가 없으면 지웠다. (인스타 계정 자체를 지우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는 없었다) 집을 꾸며야 했을 때는 인테리어 업체, 빈티지 가구 회사, 브랜드, 공사 관계자를 팔로우하고 연락처를 저장해두었는데 이제 모두 지웠다. 빈티지 안경 계정도 지웠고, 입지 않는 옷은 모아서 종이백에 넣었다. 관계 디톡스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하고 나서 보니 사람을 끊어낸 것보다 그 시절의 관심을 하나씩 보내준 느낌에 가까웠다.
그때는 그것들이 내 취향이고 나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면 그 시절에 나를 지나간 관심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고 따라간 것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때는 분명 필요했고, 그 관심이 집을 만들었다. 지금의 내 자아를 형성했다. 내 직업을 만들었다. 지운다고 그 시절이 틀린 것은 아니다.
정리하고 나니 조금 가볍다. 더 비우고싶다. 다음에 무엇이 올지는 아직 모른다. 다음 인연과 관심을 위해 비워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