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태동

beos 2020. 7. 21. 00:47




난세의 퇴근길

요즘 소연(아내)의 배에 손을 종종 얹어보게 된다. 아기 태명이 ‘나무’인데 나무가 요즘 생선처럼 아내의 자궁에서 탁탁대기 때문이다.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블랙홀에 빠진 아버지 처럼 신의 세계에 더 가까운 나무가 어떤 소스를 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가끔 오는 태동이 이진법은 아닌지 애가 타는 요즘이다.


나무야 기왕이면 로또 번호로 알려주렴. 세상은 니가 한만큼 가져가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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