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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상승과 추락 사이

beos 2025. 10. 11. 22:34

연휴간 본가에 갔다가 책꽂이에 있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무 생각 없이 펼쳐봤다가 집까지 들고와서 열심히 읽고있다.

 

누군가에게 자유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직장인에게 자유란 뭔가를 하고 싶을때 하는데 의미가 있다. 진정한 자유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신이 하고 싶은 시간에 자신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하고 싶은 마늠 할 수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누리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일이며,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충만한 시간을 안겨준다.

직장에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인사이동, 상사의 불합리한 요구, 상명하복식으로 결정되는 업무 처리 방식등 수십 가지의 이유로 이딴회사 그만두겠어! 란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두운 표정으로라도 우리는 출근을 해야한다. 직장인에게는 회사를 그만둘 자유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래서 언제라도 그만 둘 수 있는 상황과 실력이면서 그만두지 않고 필사적으로 일하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왜 열심히 일하냐면 그 회사가 커리어 적으로 바람직한 회사이기 때문이라면 회사는 성공한 것이다.

 나는 여기가 아니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항상 질문한다. 그 생각의 끝에서 무엇을 해서든 잘 살 수 있다. 라는 각오와 자신감만 있다면 조직에 속박되는 일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겠다는 욕구가 있다. 이는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 보다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다짐으로 일에 임하면 될 것이다.

하고 싶은 일 (욕망,욕구) ∩ 할 수 있는 일 (능력, 기술) ∩ 해야 하는 일 (역할, 회사, 주위로 부터의 기대) = 중첩되는 부분이 넓을 수록 내 일은 바람직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그려나가면서,, 그것을 이룰 수 있을 만한 힘을 길러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이상적인 커리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30 초반까지는 덧셈형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일 저일, 이 프로젝트 저 프로젝트.. 이제는 꾸준하게 덧셈으로 쌓인 커리어를 곱셈으로 불려나갈 시기다. 곱셈형이 되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곳으로 날아가는 감각을 갖게 된다. 이제 생각을 해보자면 어떤 지점으로 와야 내 커리어가 곱셈이 될지 생각해본다면 기본적으로 전략적 사고 능력, 상황을 파악하고 말하는 능력, 영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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