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성장과 스트레스
일이건 삶이건 스트레스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성장하는 중이라는 신호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회피한다. 그래서 성장하지 못한다. 그러나 성장하는 사람은 불편한 자극은 회피가 아니라 돌파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성장으로 해소가 된다는 것을.
예를 들어 직장에서 '저 인간이 나에게 부정적인 시그널을 던지네? 스트레스받는다.'라고 쳐보자.
보통은 그 부정적인 에너지에 삶이 늪으로 빠지고 기분과 삶의 만족도는 마이너스로 치닫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바로 그 순간은 우주가 나에게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는 걸 상기해 보자. 단지, 내 인생이라는 시나리오에 새로운 퀘스트자 새로운 NPC같은 등장인물이 하나 추가되었을 뿐이다. 많이 겪어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인간과의 관계는 어느덧 사라져 있고 다른 더 강력한 등장인물이 더 큰 시련을 주며 시간은 연속될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절대 그런 상황은 끝나지 않는다. 그럼 매번 그런 상황에 침울해 할 것인가? 이젠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 인식의 문제다. 상황을 한 걸음 뒤에서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며, 매일매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하자. 인생에 굉장히 건강하고 만족스럽고 성공하는 시기는 찰나다 그걸 100이라 해보자. 때론 굉장히 힘들고 더 이상 헤쳐나가지 못할 것 같은 상황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100이라 쳐보자. 인생은 지루하고 긴 게임이다.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0의 상태로 빨리 나를 맞추며 꾸준하게 나아간다면 결국 성공은 따라오지 않을까.
꾸준하지 못하다는 건 곧 회피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것은 내 그릇이 작다는 반증이다. 그릇이 작다는 것은 작은 스트레스의 출렁임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반응한다는 이야기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아, 이런 상황이 그런 거였지' 라며 굉장히 별거 아닌 듯한 태도로 넘길 줄 알아야 한다. 이해하고 수용한달까. 그동안 나는 너무 딥하고 진지하고 끙끙 앓았던 거 같은데 이제는 조금 가볍게 느끼려 노력한다.
나는 여태 갈 길이 멀었었는데 아마 수능이라 치면 2등급에서 1등급을 가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그러나 1등급에서 1점짜리를 더 맞추는 것. 남들이 못맞추는 것을 하나라도 더 맞추는 것은 최고등급으로 가는 일인데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성공하는 자들은 대부분 꾸준한 이 게임에서 작은 하나씩을 더 성공시키며 무언가에서 성과를 내고 , 그로 인해 다음 기회를 얻고, 결국 조직의 중심이 되는 흐름을 경험한다. 남들이 좌시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짚어내며 작지만 시간이 드는 일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 시간싸움이 아닌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 사고의 타당성에 스스로 밀리지 않기 위해 사고력을 높이는 것. 그러기 위해선 한 줄 한 줄 참된 의미를 이해하며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 분명히 성공할 것이다.
반면, 아무런 성과도 없이 이리저리 이동만 반복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 보여도 결국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그것은 성공의 본질이 아니다. 될 놈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일단 여기서 뭔가 해보자"며 묵묵히 성과를 만들어내리라. 사람이든, 상황이든, 그 안에는 옳은 방향이 있다. 이런 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진리 중 하나라 믿는다.
나는 요즘 숫자와 수치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지금 얼마를 벌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순간, 나는 이미 부를 쌓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작은 숫자에 집착하는 상태. 일이 잘 되면 알아서 잘 되어 있을 것을 돈과 결부시켜 일을 보는 것은 작은 그릇이라는 증거다.
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부자로 보이고 싶은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큰 숫자를 넣어두고 남들보다 조금 더 좋은 감각, 끈기, 의지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끝까지 가보는 것.
"저 사람은 앞으로 계속 잘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은 대부분 진리를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결국엔 행복하게 죽는 사람이다. 살고 싶은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