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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삶 (거인의 노트-김익한)

in (think) out 2025. 1. 2. 00:15


이 책을 읽은 이유

 올해(2024) 책은 적지 않게 읽었는데 남은 게 없어서 허탈했다. 이게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 남았을지 그냥 시간낭비가 되었을지 알 수가 없다. 초보적인 단계에서는 그냥 뇌를 스트레칭하는 정도니 꾸준히 읽으라 했지만, 꾸준히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뭔가 남겨야겠다는 본성이 올라온다. 그래서 읽게 된 게 전에도 멋진 글을 쓰고자 읽었던 '거인의 노트' 다. 일부 철학책에서 하는 이야기와 유사한 형태의 말들을 전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방법서다. 생각보다 기록에 큰 비중을 들여서 시간을 흘려야겠다 싶어서 조금 부담스럽기에 나에게 맞게 어느 정도 바꿔서 활용하려 한다.


내가 생각하는 주요 핵심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려면 욕망, 인생의 중심을 찾고 집중하라. 그래서 우리가 되고 싶은건 무엇인가? 바로 자유로운 인간이다. 경제적, 시간적,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욕망을 이룸으로써 얻는 자유.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 그래서 나는 내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기록이라는 도구를 써서 내 머리에 있는 흐름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도 방법이란 얘기다.

글을 잘 쓰고싶지 않은가? 읽은 책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 보고 내 나름대로의 분류로 짜깁기를 한다. 그리고 나만의 얼개로 전개해 나가면서 20프로 정도 나의 생각을 넣는다면 꽤 괜찮은 글이 된다.

공부, 대화,생각을 기록하면 지식이 된다. but 지식만 있다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춰야 하는데 이는 경험을 기록하면서 쌓아갈 수 있다. 경험 기록에는 일상 기록과 일 기록이 있다.

 특히, 일상 기록은 살면서 경험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은 대부분 특별한 것이 없지만 그냥 그렇게 흘려버리면 우리 내면은 텅 비어버린다. 나의 내면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나의 욕망은 뭘까. 요즘 시대의 우리는 타인의 욕망을 탐하거나 비어있는 내면에 미디어 속 신기루를 주입하며 살아가는 거 같다. 인스타나 릴스 쇼츠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싸구려 식당에서 배불리 한 끼를 한 듯 불쾌한 기분이 든다. 이쯤 되면 이제 일상을 정돈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라도 기록하는 방법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떨어져서 나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주변까지 시야가 확장되면서 나를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과거를 볼 수 있다. 그럼 내 미래는?

확언처럼 나의 목표를 정한다. 이게 내 미래다. 이를 중심으로 매일 해야하는 일을 기록해 보자.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미래까지 이어지는지 보고 수정하고 관리하자. 이것이 계획의 본질이다. 의식적으로 그 목표를 머리에 담아두고 일과에 10분이라도 담아보자.


이 책에서는 현재의 직업이나 자산, 실력과 상관없이 꿈과 관련된 행동을 3년 동안 매일 하나씩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한다. 매일 아침 꿈과 관련된 일을 기록하고 그것을 실행하고, 실행한 반성을 기록하고, 하루가 끝날 때 상기하라 한다. 몇 년 전에 선물 받았던 노트를 이제는 좀 제대로 써 볼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