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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알면 어떻게 될까

in (think) out 2024. 12. 5. 17:54

real cheese buger (2024)

앞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창의적인 생각을 AI나 다른 툴, 혹은 사업화를 시키거나 콘텐츠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위 단에 있는 부류가 될 것이다. 또한 찰리 멍거처럼 삶에 유용한 여러 모형(수학,심리,경제 등등)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하는 데 활용하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다.

 

자, 그럼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고 쳐 보자.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확실해지면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하는 삶의 방향이 확고해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굉장히 독립적인 사고를 할 것이고, 인간의 특성인 ‘사회적 동물’이기에 함께 흘러가는 조류에서 어느 정도는 멀어질 수 있다. 결국 사업가와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독립. 진정 독립적인 삶은 급여의 굴레에서 벗어난 삶이다. (비노동으로 월 570이 들어오는 상태) 사업가는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돈과 치환할 수 있다. 뻔하고 저렴한 제품도 좋지만, 독립적인 사업가라면 독특하고 품질 좋은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조직이 계속 커짐에도 불구하고 니치 한. 한 사람이 감독하는 듯한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본인의 취향 또한 확고하다는 의미인데,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회사나 학교에서 만들어지는 수직적이거나 지역적인 관계보다는 조금 다른 형태의 인간관계 군상이 지어지지 않을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궁금해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어느 정도 좋아하는 것이 겹치는 경우다.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더욱 확고해지게 되며 그런 니치 한 커뮤니티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 조금 더 느슨하지만 너무 진지하지 않은. 그런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상대에 대한 매너나 책임감도 더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책임감이라거나 관계에서 오는 매너를 탑재한다는 것은 굉장히 희소한 자질이 될지도 모른다.

 

긴 목숨의 시대.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면 돈을 버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 앞으로는 그런 논리로 접근했다가는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 것이다. 부를 축적하면서 인생의 깊은 깨달음을 얻으며 거기서 오는 행복을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생각한 세상을 현실화시키며 이를 상대에게 치열하게 설득하며 살아야 한다.

 

일단 오늘 디자인 미팅 후에 드는 생각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생각해 봤다. 

 

잘하는 것 - 방향성을 잘 잡는다. 책임감과 의지가 있다. 성장에 대한 의욕이 크다. 호기심과 지식에 대한 갈증이 있다. 건설적인 조언에 언제든 열려있다. 스트레스와 아박을 관리하는데 있어 침착하고 균형잡힌 접근 방식을 취한다. 자기반성을 한다. 메타인지를 하려는 편이다.

못하는 것 - 개성/ 어필이 부족하다. 게으르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이 많아 반응이 느린 편이다. 리더쉽 보다는 팔로워쉽이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직업적으로 디자이너라 아주 불리하게 먹고 가는 부분이'개성,어필이 부족하다'이다. 멀리서 보았을 때 내가 잘하는 점도 괜찮다. 하지만 개성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방향성을 잘 잡는 캐릭터라면 이 분야에서 탑의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가장 최악인 게 욕심은 있는데 게으르다는 것. 자신도 힘들고 말만 많은 캐릭터가 된다. 다행인건 자기객관화가 어느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개선을 하면 된다. 어떻게 개선을 할 수 있을까?